한국에 처음 왔던 판다 리리, 이제는 할머니 판다가 되었네요

한국땅에 처음 왔던 판다 중 한마리인 리리를
기억하시나요??


외환위기때는
환송행사조차 없이 쓸쓸하게 돌아갔는데

외환위기로 인한 외화부족과 경영난으로 떠나야 했던 리리

그때 ‘젊은’ 사육사였던 강바오님은
그야말로 홀로 리리를 배웅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시네요
ㅠㅠ

https://youtu.be/4nBDkTA_yfg?si=qjwFiZ7JfZFtx_ql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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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돌아가서도
새끼를 낳는 일이 정말 순탄치 않았네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새끼를 낳으려고 해도
태어나자마자 이미 죽었거나
아니면 낳자마자 죽거나
ㅜㅜ
 

https://baike.baidu.com/item/%E5%A4%A7%E7%86%8A%E7%8C%AB%E8%8E%89%E8%8E%89/9714852?fr=ge_ala#1-1

大熊貓莉莉_百度百科

 
 
새끼만 낳으면
자꾸 판다별로 가버리는 아픔을 딛고
2009년에는 원촨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새끼 판다를 낳은
기적을 이루어냈네요
 
 2009년에는 딸쌍둥이를 낳았는데
리리가 낳은 딸들은
이후 포스팅에서 추가로 다룰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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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리는 모성이 매우 강하여
자신의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암컷이 낳은 새끼들도 돌보는
'대모'역할도
훌륭하게 해냈다고 하네요
 
20살이 넘은 시기인 2013년에는
다섯마리의 새끼들을
대모로서 돌보았다고 하네요

 

“莉莉”当起母亲后，表现得非常称职。它不仅能带好自己的孩子，当起“干妈”来也尽职尽责，毫不偏心。2013年，“莉莉”同时抚养着5个孩子，经常陪着它们在室外运动场玩耍，不辞辛苦。在它的照料下，孩子们都长得非常健康。

http://www.pandahome.org/cn/dongtai/daxiongmao/2016-07-14/3788.html

恭喜“莉莉”妈妈正式“退休”！ - 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金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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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오님은 자서전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에서
‘그동안 새끼도 낳고 어엿한 엄마가 되어 있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강바오님이 리리를 다시 만난 시기가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들여오기 위해
중국에 가셨던 2016년 초이지요
 
2017년부터 리리가 낳은 딸들이
엄마판다가 되면서
리리는 엄마를 넘어
손자 손녀를 얻은 할머니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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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26살 생일을 맞았는데
상하이에서의 팬들이
청두로 찾아와 축하를 해줬다고 하네요


https://www.chinanews.com.cn/m/sh/2018/09-03/8617650.shtml

大熊猫“莉莉”过26岁生日 上海真爱粉专程来成都庆祝-中国新闻网

리리는 모성이 뛰어나다보니
아들딸을 낳아 키워내면서
다른 판다의 아기들까지 같이 돌보는
‘대모’까지 하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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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는 2024년 현재 31세인데요
요새 별명이 ' 莉三岁 (리산수이)'라고 한다네요
사람으로 치면 거의 90살에 가까운 나이인
31세의 나이에
3살 어린 판다로 돌아간 것 같다는...??
 
리리의 어미인 칭칭이라는 판다야말로
무려 39살까지 살았다고 하네요
1984년생인데 2023년에
판다별로 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그 칭칭의 어미인 메이메이는
1972년생이고 야생 출신인데요
20살인 1992년까지 살았네요
 
판다 번식과 사육 기술이 떨어지던 시기에
야생 출신이 20살까지 살았다면...
https://pandapia.com/Panda/view.html?id=OTM=

熊猫主页

모계쪽은 장수하는게
리리 집안의 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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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는 병으로 고생하다
몸무게가 70킬로그램 수준이었다네요
(푸바오의 70%퍼센트 수준...??)
 
그 병약한 몸으로
한국 오가는 비행기까지 타느라
고생 많았네요
 
늦게 핀 판생이 피어나
오래오래~
죽순길만 걷자